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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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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천년의 혼(魂) 가슴에 담다’

혜화(慧華) 이순자 작가 초대전(대구문화예술회관) 4월27일부터 6일간

기사입력 2021-04-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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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경보존회(회장 강주열)427일부터 5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혜화(慧華) 이순자 작가 초대전 고려 천년의 혼() 가슴에 담다를 개최한다.


 


 

7일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BBS 대구불교방송 후원으로 고려사경보존회 출범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불은(佛恩)으로 치유의 희망을 담아 건강한 삶, 가족의 소중함을 선물해 드리고자 기획된 것이다.


 


 

한국예술문화명인(불교사경부문)인 혜화 이순자 작가는 중국, 일본 등 많은 해외전시회를 성황리에 가진 바 있으며, 국내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201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인전을 연 이후, 3년만이다.
 

 


 

사경(寫經)’은 수행과 기복(祈福)을 위해 경전을 필사하는 행위로 불교 수행의 꽃이자 종합예술로 꼽히며 팔만대장경판을 비롯한 다양한 목판과 금속활자를 제작하는데 기초가 되기도 했으며, 사경의 큰 목적은 불교 전파와 수행 그리고 공덕(功德)을 들 수 있다.

 

사경의 권()머리에 불교 경전 내용과 교리를 알기 쉽게 함축해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이다.

 

우리나라 사경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되며, 전성기는 고려시대였고 당시, 왕족과 귀족들은 하루일과 중 사경(寫經)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고려사경은 서예와 회화, 공예적 요소를 지닌 종합 예술이다.

 

불교 경전 보급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점차 수행과 공덕(功德)이 강조되면서 예술적 경지로 승화 되었으며 1700년 역사를 지닌 문화예술이자 가장 오래된 불교 수행법이다.

 

고려사경(高麗寫經)의 전통은 조선 초기 숭유억불(崇儒抑佛)정책의 영향으로 그 전통의 맥이 끊어졌다고 전해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경 작품들은 혜화(慧華) 이순자 작가의 집념과 열정으로 재현되어 고려 천년의 혼()과 맥()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작품들은 모두 1천년 전에 고려사경 제작방식으로 필사(筆寫)하여 고려장지(옻칠한 종이) 위에 재현했다.
 

 



작품에 쓰인 고려장지는 통도사 방장 성파큰스님이 고려시대 방식과 비법에 따라 만든 종이이며, 큰스님의 은혜로 기존의 일본 종이를 사용한 사경 작품들과는 달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려 장지를 사용해 사경을 하는 작가이다.
 

 


(좌에서 부터 1.묘법연화경보문품  2.묘법연화경변산도  3.모란도  4.금강경)

 

이번 전시회는 순도 99.9% 금가루로 담은 작품들이며, 길이 100m에 달하는 법화경(法華經)금니사경(金泥寫經)전문을 비롯해, 불교 경전의 내용, 설화 등을 쉽게 표현한 금니사경변상도(金泥寫經變相圖)’ 치유, 건강, 부귀(富貴)를 담은 황금길상도(黃金吉祥圖)’ 등 총 100점을 선보인다.

 

혜화 이순자 작가는 간절한 마음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며 사경 작업을 하고 있다.

 

이순자 작가는 부처님 말씀을 장엄한 작품으로 표현해 팬데믹(pandemic) 시대에 모든 사람들에게 치유의 환희심(歡喜心)과 발심(發心)을 일으켜 주고 싶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부처님의 불은(佛恩)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 드리면서 고려 천년의 혼()을 가슴에 담아가고 있다라고 했다.
 

 


관세음보살보문품

 

고려사경보존회 강주열 회장은 혜화 이순자 작가 초대전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 그 유구한 역사와 맥을 같이한 금니고려사경, 사경변상도, 황금길상도 등을 통해 고려 천년의 혼()을 현실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심신(心身)이 지친 모든 분들께 이번 특별전시회가 작은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향후 고려사경보존회는 이번 대구 특별전시회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 국내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며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대만 등 전 세계 순회전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 진행이 될 예정이고 27일 오후 3시 오프닝에는 통도사 방장 성파 큰스님,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우명규 전서울시장님,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님,장상수 시의회의장님, 대구가톨릭대학교 우동기 총장님, 강은희 교육감님,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 주윤식회장님 등 주요 내빈과 불자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53-742-0781   ▶ 010-3507-7661   ▶ nap2626@hanmai.net 로 문의 가능합니다.

 

이기웅 기자 (dsi3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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